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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汽車工會保留對新勞聯干部的處分(韓)

  현대차노조 신노련 징계 유보 다음 운영위 개최일 결정 안해

  현대자동차 노조는 26일 결정하려던 신노동연합회(신노련) 간부들에 대한 징계를 유보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확대운영위원회(정원 24명)에서 신노련 서중석(57) 회장 등 핵심 간부 7명에 대해 징계는 하기로 결정했지만 징계 수위는 다음 확대운영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의 차기 확대운영위 개최 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실제로 징계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노조는 신노련 간부들에 대해 징계 방침을 결정한 이유로 노조규약 7조의 조합의 분열을 꾀하거나 명예를 손상하는 등 반조직적 활동조항을 들고 있다.

  현대차 신노련은 지난달 15일 열린 워크숍에서 총파업은 노사 갈등의 골만 깊게 하고 기업을 멍들게 하는 소모적인 투쟁이라며 노조 집행부를 비난하고 고용안정 등 실사구시의 미래지향적인 노동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한 바 있다.

  노조가 신노련 간부 징계를 유보한 것은 일반 조합원들의 비난 여론이 의외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노련 간부들을 징계할 경우 내년 1월 25일로 예정된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일반 조합원의 동정 여론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 온건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표방한 신노련은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 독자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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